부지매입 7년만에...내달 24일 개청식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목적실도
서북미 한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가 드디어 완공됐다.
시애틀영사관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청사를 완공해 다음달 이사 작업을 마친 뒤 오는 7월24일 오후 1시30분 공식 개청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개청식에 앞서 다음달 아마존 본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 6가에 위치한 현 청사를 신청사를 옮기는 이사작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시애틀영사관 신청사 사업은 2012년 부지를 매입한 뒤 7년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과 멀지 않은 로우어 퀸앤지역에 위치한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는 송영완 총영사가 재직할 당시인 2012년 한국 정부로부터 1,00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확보, 부지 매입을 완료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 사이 공사비 등이 엄청 늘어나면서 당초 예산으로는 공사를 하겠다는 업체들이 없어 문덕호 총영사 당시 추가로 50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더 확보한 뒤 지난 2017년 8월 착공식을 가졌다.
송영완 총영사 당시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한인 브로커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도 적지 않게 일었다.
적지 않은 어려움을 극복한 뒤 신청사 계획이 확정된 뒤 7년 만인 이형종 현 총영사 재임기간에 최종적으로 입주를 하게 됐다. 1만2,484평방 피트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는 연면적이 3만3,290평방피트에 달하는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새 청사 안에는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민원실, 사무실, 총영사 집무실, 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있다. 다목적실은 한인 행사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애틀=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