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역사상 처음으로 가주 정부로부터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부에나팍과 풀러튼 등 OC 북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65지구)은 지난 13일 가주 상하원을 통과한 2019-20년 예산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스프링클러 시스템 설치 비용으로 10만 달러 지출을 포함시킨 것이다.
샤론 퀵 실바 의원은 “우리 커뮤니티에 중요한 기금들을 되돌려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가주 예산이 한인회 스프링클러 시스템 설치에 10만 달러가 할당되었고 시의 보다 나은 인프라를 건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이번에 할당된 기금을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해서 앞으로 주 정부에서 기금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스프링클러 시스템 설치 후 기금이 남으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여부는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샤론 퀵 실바 의원 사무실의 박동우 보좌관은 “지난번 코리안 복지센터에서 열렸던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김경자 이사장이 한인회관 스프링클러 시스템 설치 예산 문제를 샤론 퀵 실바의원에게 말했다”라며 “이 발언이 샤론 퀵 실바 의원의 한인회 가주 예산 할당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가주상하원을 통과한 2019-20년 예산안은 가주 주지사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LA=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