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경찰 최고위직
포트리경찰서 행정업무 총괄
뉴저지 최초의 한인 경감 탄생으로 주목받은 포트리 경찰서 소속 스티브 노(42) 경감의 취임식이 13일 포트리 타운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타운의회가 진행된 포트리 타운홀에는 한인·타민족 주민 및 동료 경찰 등 수백 명이 몰려 노 경감의 취임을 축하했다.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이 주재한 이날 취임식에서 노 경감은 “경찰 고위간부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경감은 1999년 포트리 경찰로 첫 발을 내디딘 후 20년 만에 경감직에 올랐다. 뉴저지 내 한인 경찰 중에서는 최고위직이다. 포트리 경찰서 내에서도 경찰서장 바로 아래 서열로 앞으로 행정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노 경감은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그간 동거 동락한 포트리 한인 주민들에게 더 없이 감사하다”며 “현역으로 있는 후배 경찰들은 물론, 경찰을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욕=서한서 기자
13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홀에서 스티브 노(왼쪽) 경감이 가족들과 마크 소콜리치(오른쪽) 포트리 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