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등 아시안, 직장 만족도 낮다

미주한인 | | 2019-05-31 21:21:5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시아소사이어티 '2019 아시안 기업 설문조사'

소속감도 2년간 지속 감소

리더십 개발 기회 부족하고

문화적 차이로 의사소통 '갭'

미국 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계의 직장 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가 미국 내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과 일본인, 중국인, 필리핀인 등 아시아 태평양계(APA) 직원 등 2,6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아시안 기업 설문조사(Asian Corporate Survey)’ 결과에 따르면 회사 내 APA 직원들의 전문성 신장의 기회와 직장 내 만족도가 지난 2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업무 만족도와 소속감에 대한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업무 만족도 경우, 2017년 이전까지는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PA 직원들은 자신들과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회사 임원이나 이사 부족, 그리고 리더십 개발 기회 부족을 회사 내 가장 큰 불만 요소로 꼽았다.

소속감 역시, 의사소통 방식의 문화적 차이 등 개인적인 성장과정과 미국 내 직장문화 사이의 차이로 직장 내에서 강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답자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업무 수행 시 겸손과 신중, 협력을 강조하는 아시아 태평양계의 전통문화가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의사소통 방식의 문화적 차이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포춘 500대 기업에 일하고 있는 한인 등 아시아 태평양계 직원 2,163명과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비 아시아 태평양계 직원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영역은 ▲다양성(persity)과 ▲전문성 신장(Professional Growth) ▲인력 자원그룹(APA Employee Resource Group) ▲직장 및 업무 생활 통찰력(Workplace & Work Life Insights) ▲종합적인 만족도 및 소속감(Overall Satisfaction & Belonging) 등 5개 분야였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성별 구성은 남성 50.5%, 여성 49.5% 였고, 문화적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X세대(1965~1981년)가 47%였다. 이어 밀레니얼세대(1982~2000년)와 베이비붐세대(1946~1964년)가 뒤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응답자의 90%가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지만 약 70%가 자신을 이민 1세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기술직 종사자였고 3.4%는 최고위 경영진이었다.

한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계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디스커버(Discover)’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를 올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진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