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 한인타운서 총격범 4시간 대치극

미주한인 | | 2019-05-02 21:21:5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업소들이 밀집돼 있는 LA 한인타운 버몬트가의 샤핑몰에서 총격 사건 후 도주하던 용의자가 대낮에 장장 4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는 사태가 지난달 30일 일어났다.

다행히 이로 인한 한인 업소나 인명의 피해는 없었지만 용의자가 침입한 소매 업소 안에 있던 한인을 포함한 고객들이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고, 경찰이 무장특공대(SWAT)를 동원해 일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체포 작전을 벌이면서 버몬트 애비뉴와 7가 및 8가 일대의 교통과 통행이 오후 내내 사실상 마비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께 이 지역을 순찰 중이던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버몬트 애비뉴 선상 8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을 목격하고 바로 용의자 추격을 시작했고 이는 곧 용의자와의 4시간 동안의 대치극으로 이어졌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그는 이날 대치극 현장 인근 스모크샵에 들어가 업주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용의자는 버몬트와 8가 코너의 산수당과 북새통 등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샤핑몰로 도주해 입주 업소 여러 곳에 들어가 숨을 곳을 찾다가 이 몰 안의 A&A 샤인 99센트 소매업소로 침입해 추적하던 경찰과 대치극을 시작했다.

LAPD는 곧바로 스왓팀을 출동시켜 소매업소 안에 있던 한인 1명을 포함한 13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용의자 체포 작전을 벌였다.

당시 총을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는 이 소매업소 안에 숨어 나오지 않고 장시간 대치를 하다가 결국 경찰이 최루가스를 업소 안으로 발포하자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50분께 업소 밖으로 나와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이 일어날 당시 업소 안에 있던 산수당 떡집 관계자는 “용의자는 우리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음료수 진열대에 총을 숨기려는 듯이 빈 공간을 찾았다”며 업소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LA=구자빈 기자

LA 한인타운서 총격범 4시간 대치극
LA 한인타운서 총격범 4시간 대치극

지난달 30일 오후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8가 샤핑몰 내 업소 안에서 총격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가운데 출동한 경찰특공대(SWAT)가 현장에 총을 겨누고 대치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