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뉴욕주 공무원 연봉 현황
주공무원 0.3%...대학교수 6명 최다
지난해 뉴욕주에서 2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은 한인 공무원이 18명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 엠파이어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뉴욕주내 공무원 연봉 현황’을 본보가 25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한 주공무원 5,682명 가운데 한인은 0.3%에 해당하는 18명이었다.
20만 달러 이상 고액 연봉 한인들 가운데 대학교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 5명, SUNY(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소속 4명, 판사 2명,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경찰 1명 등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한인 공무원은 로즈웰팍 암연구소 의사 문모 씨로 51만486달러를 받았다. 이어 SUNY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교수 최모씨가 27만6,843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SUNY 스토니브룩 교수 류모씨가 26만9,703달러, 필그림 정신병원 의사 유모씨가 25만8,412달러, SUNY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교수 송모씨가 25만5,054달러로 탑 5안에 들었다.
법조계 공무원 중에서는 지난 2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의해 재임명 된 전경배 브루클린 킹스카운티 형사법원 판사(20만4,626달러)를 비롯 홍찬기 뉴욕시형사법원판사(20만4,626달러)가 20만달러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20만 달러를 넘지는 못했지만 1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한인도 21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진 김승환 뉴욕시감사원 부국장(17만3,722달러)과 허정윤 뉴욕시경(NYPD) 경감(14만4,565달러), 민병갑 퀸즈칼리지교수(15만6,648달러) 등이 포함됐다.
지난 달 열린 NYPD 진급식에서 한인경찰 중에서는 최고위직인 경감 임명장을 받은 김환준 경위도 지난해 16만7,226달러를 받았으며, 조나단 심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도 18만3,888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