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활동 디자이너 이은솔 씨
원단·디자인 카테고리 부문 금상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디자이너 이은솔(원 안 사진) 씨가 ‘2019 국제 디자인 대회(ID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씨는 이 대회의 패션 부문에서 원단(material)과 디자인(design) 카테고리 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늘(25일) 캘리포니아 LA 퍼시픽 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이씨는 이번 대회에 크리스탈 조각을 이용해, 빛에 반사하는 재질의 가방을 출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씨는 “특히 밤에 차의 헤드라잇에 반사돼 빛을 내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며 “보행자의 안전에서 시작한 의미있는 콜렉션이 권위있는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IDA는 패션, 건축, 그래픽, 인테리어, 프러덕트 디자인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각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디자인을 선정해 오고 있다. 매년 65개국, 1,000점 이상의 작품이 이 대회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며, 수상 작품은 별도의 작품집에 수록돼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박물관, 서점 등에 배포된다.
한편 이씨는 파슨스디자인 스쿨을 졸업했으며 2012년 IDA로부터 '떠오르는 올해의 디자이너(Emerging fashion designer of year)‘상을 수상했다. 현재 팝 가수 제시카 심슨이 런칭한 패션 브랜드 ‘제시카 심슨(Jessica Simpson)’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동시에 하이테크 섬유를 이용한 패션 브랜드 ‘스타샷(Starshot)‘의 디자인팀을 이끌고 있다. 뉴욕=최희은 기자
‘2019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이은솔씨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