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한국 국가인권위원장
미 한인 인권활동가와 간담회
한국의 국가인원위원회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한인들의 인권에 대해 관심을 표방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지난 17∼18일 미 동부 한인 인권활동가와 간담회를 갖고 뉴욕시인권위원회와 유엔 여성기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인 인권활동가와 간담회에서 미국 내 한인 장애인과 미등록 체류자, 입양인, 노인, 노숙인, 북한 이탈 주민 등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들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이들의 인권문제가 국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속해서 재미 한인 교포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뉴욕시 인권위원회를 찾아 카멜린 말라리스 뉴욕 인권위원장과 면담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유엔 여성기구에서는 파이비 카니스토 평화안보국장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카니스토 국장은 "여성차별 철폐협약위원회의 국가인권기구 독립보고서 제출 등 한국 인권위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며 "한국 인권위가 이런 모범 사례를 널리 전파하고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영애 (앞줄 오른쪽 두번째)인권위원장이 동부 한인 인권활동가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 국가인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