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의회 만장일치 승인
카운티장 서명절차만 남아
아시안커뮤니티 이슈 전담
뉴욕주 낫소카운티 정부에 아시안 주민들의 이슈를 전담하게 될 ‘아시안국’(Asain American Agency)이 설치된다.
낫소카운티 의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68-19)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로라 커렌 낫소카운티장도 이미 아시안국 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조례안 서명은 확실시된다.
낫소카운티 정부에 아시안국이 설치되면 뉴욕주 지방 자치정부에서는 최초로 기록된다. 카운티정부는 이날 조례안이 통과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안국 신설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으로 한인 등도 채용할 전망이다.
리차드 니콜렐리오 낫소카운티의장과 의원들은 이날 조례안이 통과된 후 낫소카운티 청사에서 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장 등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 30여 명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안 통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조례안을 발의한 토마스 맥 케빗 의원은 “낫소카운티 아시안은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할 정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안국이 설치되면 아시안 커뮤니티의 각종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뤄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장은 “낫소카운티 내 흑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한 부서는 이미 설치돼 있었지만 그동안 아시안 주민을 위한 전문 부서는 없었다”며 “이번 아시안국 신설로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 이슈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욕=조진우 기자
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장이 22일 이날 낫소카운티의회의 아시안국 신설 조례안 통과를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