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 높이 가상 한인회관 모형도·조감도로 꾸며
한인회관 살리기·박물관건립 기부자 명단도 공개
한인이민사박물관에 뉴욕한인사회의 발전된 미래상을 보여주기 위한 미래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뉴욕한인회는 18일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한인이민사박물관내 미래관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문을 연 미래관은 28층 높이의 가상 한인회관 모형도와 조감도 등으로 꾸며졌다.
새 한인회관 모형건물은 청사초롱을 컨셉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명불빛을 이용해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민선 회장은 “미래관은 앞으로 한인회관이 나아가야 할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제 한인회관이 개발되면 32가 한인타운이 이 곳까지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효성 뉴욕총영사도 이날 축사에서 “한인이민사박물관이 이민사회의 자화상이자 미래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한인이민사박물관의 미래관 개관을 통해 한인사회의 새로운 희망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미래관 개관식에 앞서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운동 및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기부자 현판식을 열고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와함께 뉴욕한인회는 이날 한인이민사박물관에 고미술품 100여 점을 기부한 이재록씨에게 고미술품 기증증서를, 한인이민사박물관과 뉴욕한인회관 살리기에 2만202달러를 기부한 한영각 목사 및 뉴욕한인회 음갑선 부회장, 김정희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진우 기자>
김민선(왼쪽 6번째)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와 관계자들이 미래관 개관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