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대 규모의 아트엑스포에 한국의 점묘화가 김주철 작가와 화가로 깜짝 등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채동욱전 검찰총장의 작품이 내걸렸다.
이들 두 사람의 작품은 맨하탄 피어 90에서 4~7일까지 열리는 ‘뉴욕아트엑스포’의 솔로부스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네덜란드 동화마을인 히트호른을 점묘화로 표현한 작품 이외에도 다수의 점묘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수많은 점으로 그려지는 기법을 통해 일반 그림을 그릴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좀처럼 보기 힘든 점묘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상화를 출품한 채 전 검찰총장은 “내면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2017년에 김 작가와 함께 더스틴 채라는 이름으로 그림 5점을 출품한 이후 뉴욕아트엑스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스틴은 채 전 총장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 이름에서 따와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1년째를 맞는 뉴욕아트엑스포는 매년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는 대형 아트 마켓이다. 뉴욕=금홍기 기자>
채동욱(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한국의 김주철(왼쪽) 작가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성공적인 전시를 기원했다. <사진=김주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