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글렝락고 남지혜 양
태권도 공인3단·고교 육상팀
뉴저지의 한인 여고생 남지혜(영어 이름 스테파니·18·사진)양이 웨스트포인트(미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화제다.
글렌락 고등학교 12학년인 남양은 지난 1월 꿈에 그리던 웨스트포인트 합격 통보를 받았다. 남양은 “웨스트포인트 출신인 외삼촌으로부터 어렸을 때 학교 이야기를 많이 듣고 꼭 가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웨스트포인트 한 곳만 보고 노력했는데 입학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웨스트포인트 입학의 꿈을 키워온 남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태권도를 꾸준히 수련해 현재 공인 3단이다. 또 고교 육상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육군 내셔널가드에 입대했다. 남양은 “한달에 1번씩 부대에 가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은 “웨스트포인트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하고 싶다. 사관학교를 졸업해 임관을 하게 될 때 환경공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은 맨하탄에서 델리 매장을 운영하는 남윤석·샌디 홍 부부의 딸이다. 뉴욕=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