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한인 가정폭력피해 문제 '경고등'

미주한인 | | 2019-02-15 19:19: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주 한인가정상담소 핫라인

지난해 역대최고 건수 기록 

한인사회의 가정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를 통한 가정폭력 피해호소 상담문의가 총 257건에 달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해 한인 가정폭력 문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한인가정상담소가 제공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가정폭력 관련 고객 상담 건수는 257건으로 139건을 기록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가정폭력 관련 상담문의 총 257건 중 157건은 한인가정상담소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가정상담소의 가정폭력부서 김선희 매니저는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가정폭력 관련 교육도 확대하고 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의 결과로 많은 피해자분들께서 용기를 내 상담을 받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매니저는 “한인가정상담소의 가정폭력 상담은 단지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분들이 독립적으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교육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많은 피해자분들께서 혼자만 괴로워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질병통제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 4명 중 1명인 24.3%가, 남성의 경우 7명 중 1명인 13.8%가 배우자의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가정폭력 피해는 수면 위로 드러나는 사례가 적고 그 기준 범위에 따라 경험자 비율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24.3%와 13.8%라는 수치는 최소치에 불과하다. 

칼스테이트의 이시연 사회복지학 교수에 따르면 한인사회의 경우 일반화 가능한 통계 샘플을 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정확한 수치가 파악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미국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