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화합의 대행진…아시안 위상 드높였다
▶ 2019 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
▶ 영하 추위속 관람인파 인산인해·형형색색 꽃차행진 눈길 사로잡아
퀸즈 한인회 · 한국일보 주최
꽃차 6대 퍼레이드 백미 장식
부지사등 정치인도 대거 참석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2019 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가 9일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퀸즈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날 퍼레이드는 영하권을 밑도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수 천 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행렬을 보기위해 연도에 가득 늘어선 뉴요커들에게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설 퍼레이드는 출발점인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37애비뉴 교차로에서 샌포드 애비뉴와 메인 스트릿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는 한·중이 해마다 돌아가며 선두에 서는 전통에 따라 한인단체들이 퍼레이드 행렬에 앞장서 진두지휘했다.
설 퍼레이드의 백미로 꼽히는 올해 꽃차 행진은 20여 개 단체가 형형색색의 꽃차 6대를 출품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레이드 행렬 중간 중간에 흘러나온 ‘K-POP’ 노래와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에 충분했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겸비한 태권도 시범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한국 전통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은 시민들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멋을 선보였다.
이날 그랜드 마샬단에는 캐시 호철 뉴욕주 부지사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에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베리 그로댄칙 뉴욕시의원,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해 높아진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주최 측인 김수현 퀸즈한인회장과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을 비롯,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김영환 먹자골목 상인번영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이 참가해 지역 사회와 우의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했다. 뉴욕=금홍기 기자
‘2019 설 퍼레이드에 참가한 캐시 호철 뉴욕주 부지사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등 그랜드 마샬단이 퍼레이드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