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그랜드캐년 추락사건〉 ‘100만달러 병원비’어떻게 되나

미주한인 | | 2019-01-25 21:21: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병원, 환자 재정상태 파악, 

지불능력 없으면‘손실처리’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를 당한 한인 유학생 박준혁(25)씨의 치료비가 1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족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한 가운데(본보 23일자 보도) 환자가 가족들이 이같이 천문학적인 의료비를 지불할 능력이 없을 때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과 달리 의료시스템이 복잡한 미국에서는 병원에 하루만 입원해도 1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 거주자들 가운데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개인이 내야 하는 한도액인 디덕터블 이외의 비용은 보험으로 커버되지만,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들의 경우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더라고 개인이 먼저 의료비용을 납부한 뒤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 방문자를 포함해 환자가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의 경우 병원 측이 환자를 상대로 병원비를 지불하라는 민사소송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먼저 환자의 재정능력을 파악한 뒤 지불 능력이 없을 경우 손실(loss) 처리를 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의료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일단 병원에 와서 치료 후 치료비가 몇만 달러가 나올 경우 병원에서 그 환자의 재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재정 능력이 없거나 유학생일 경우 대체로 90% 이상은 손실 처리를 한다. 민사소송도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의료 관계자는 또 “단, 환자의 기록을 이민국으로 넘겨 재입국시 불이익을 전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LA=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