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카탄주의 주도 메리다시가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레난 바레라 콘차 메리다 시장은 21일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과 메리다시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뒤 한국 이민자의 날 제정 방침을 밝혔다.
콘차 시장은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던 20세기 초 메리다시는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한국 이민자들을 받아들였다"면서 "지금도 2,000 명이 넘는 한국인이 유카탄주에 거주하고 있고 2017년 12월 중심지의 한 도로를 '대한민국로'로 명명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