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명 교육위원 취임
9명 중 7명이 한인 위원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교육행정을 사실상 한인들이 이끌게 됐다.
지난해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 선출된 민은영·이현진·티모시 양 등 한인 교육위원 3명이 10일 취임선서를 하고 본격 임기를 시작하면서 팰팍 교육위원회의 한인 위원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팰팍 교육위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약 80%가 한인이 된 셈이다.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교육위원은 학군의 교육예산 집행과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커리큘럼 등 학군의 교육 정책을 승인하는 등 교육 행정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새롭게 취임한 한인 교육위원 3명은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혀 향후 팰팍 교육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민은영 위원은 현재 파라무스 스토니랜 초등학교 ESL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현진 위원은 통역 일과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티모시 양 위원은 릿지필드 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이들 위원은 “팰팍 학군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교육위원이 됐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좋은 학군을 만들고 싶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우윤구 교육위원은 “새로 선출된 교육위원들의 합류로 한인 위원 숫자가 대폭 늘어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교육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신임 위원들과 함께 학군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욕=서한서 기자>
10일 취임한 3명의 팰팍 한인 교육위원이 취임선서를 마친 뒤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