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유명 미용실에서 영수증에 또다시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아시안 여성인 브리아나 태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맨하탄 머레이힐에 있는 미용실 체인점 ‘드라이바’에서 받은 영수증의 고객 이름란에 ‘찢어진 눈’이란 뜻의 ‘칭키 아이즈’(Chinky Eyes)란 단어가 적혀있었다”며 문제의 영수증 사진을 게재했다.
태씨는 “서비스에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에게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인 것에 화가 나 리셉션 데스크의 직원에게도 사과를 요구했으나 전혀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아시안 비하 논란이 확산되자 드라이바 측은 문제의 직원을 해고하고 사건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