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LA 교육구, 돌연 욱일기 제거 번복

미주한인 | | 2018-12-19 17:17: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 통합교육구(LAUSD)가 LA 한인타운 공립학교인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체육관 외벽에 그려져 있던 욱일기 연상 벽화 제거 결정을 번복해 파장이 예상된다.

욱일기 문양 벽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과의 합의에 따라 올 겨울방학 중 이 벽화를 제거하고 새로운 벽화 제작을 모색하기로 했던 교육구 측이 17일 커뮤니티의 또 다른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겨울방학 중 벽화 제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해당 벽화의 작가인 보 스탠튼과 교육구 관계자들이 지난주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 벽화가 일본 제국주의 욱일기 문양을 연상시켜 한인들에게 상처를 준 데 사과하고 벽화 제거에 합의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교육구 측의 이같은 입장 번복은 예술계를 중심으로 이번 벽화 제거 결정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LA타임스는 케네디 스쿨에 그려져 있는 또 다른 벽화의 작가인 셰퍼드 페얼리가 스탠튼의 벽화 제거 결정에 항의하면서 그럴 경우 자신의 벽화도 제거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LA 교육구의 유진 허난데스 담당 행정관은 17일 이메일을 통해 “벽화 제거에 앞서 더 많은 대화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벽화 제거를 위해 즉각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며, 겨울방학이 끝난 이후 더 많은 의견수렴 절차를 갖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LA=박주연 기자>

LA 교육구, 돌연 욱일기 제거 번복
LA 교육구, 돌연 욱일기 제거 번복

LA 통합교육구가 한인사회 단체들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제거하기로 합의했다가 갑자기 입장을 번복한 LA 한인타운 케네디 스쿨의 벽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