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지역에서 자신의 조카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60대 한인 여성이 35년에서 종신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7일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지난해 1월 브레아에 위치한 주택의 드라이브웨이에서 조카인 당시 40세 제니퍼 이씨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배은수(66·사진)씨에게 35년에서 종신형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배씨는 지난 10월22일 오렌지카운티 수퍼리어코트에서 열린 재판에서 조카를 살해한 혐의와 총기를 사용한 가중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7년 1월10일 배씨가 조카 이씨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이씨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시 왜 배씨가 조카에게 총격을 가했는지 정확한 살해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배씨와 조카 이씨가 언쟁을 벌이다 배씨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