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한인회장 모시기 고육책
현행 3만→1만5,000달러로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 공탁금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뉴저지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선거세칙에 명시돼 있는 공탁금 3만 달러를 1만5,000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이사회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선관위가 선거 시행세칙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손호균 선관위원장은 “더 이상의 후보 무등록 사태를 막고 뉴저지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하루라도 빨리 세우기 위해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탁금 인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9일까지 차기회장 선출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받았다. 그러나 입후보자가 한 명도없어 선관위는 후보 등록 기간을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더욱이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2012년 26대 회장 선거부터 올해까지 4대에 걸쳐 선거 후보 무등록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관위가 공탁금 조정 추진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게됐다.
아울러 선관위는 이날 역대 한인회장단에게 차기 한인회장 후보 추천도요청했다.
이 외에 선관위는 뉴저지의 각 한인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차기 한인회장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서한서 기자>
15일 뉴저지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가 차기 회장 선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