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건강보험료 줄이자”의료상조회 가입 급증

미주한인 | | 2018-10-23 09:09:52

건강ㅂ험,상조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개신교 상호부조 프로그램

가주 주민 2만여명 가입

한인 양대산맥 CMM·CHM

회원 5만명 “혜택은 적어”

미국인들의 건강보험료가 해마다 인상되면서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의료상조회’(Healthcare Sharing ministry)에 가입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18일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 의료 상호부조 프로그램인 의료상조회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가주 주민 2만여명을 포함, 개신교 의료상조회에 가입하는 미국인이 급격히 늘고 있는 현상을 진단했다.

개신교 의료상조회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매월 납부하는 회비의 규모가 일반적인 의료보험의 보험료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회비가 싼 대신 지원을 받는 의료 범위는 그만큼 제한적이다. 필요한 만큼만 내고 나머지는 부담하겠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논리가 반영되어 있는 셈이다.

여기에 건강보험료가 2연 연속 두자릿수로 인상되었을 뿐 아니라 내년에도 9%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개신교 의료상조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개신교 의료상조회는 엄밀히 말해 의료보험이 아니다. 그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의료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가입 조건에 따라 회비의 규모와 의료혜택에서 차이가 난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회비를 덜 내는 대신 의료혜택 역시 덜 받는 구조다. 개신교 의료상조회 가입에는 조건이 붙는다. 

마약과 흡연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것과 적당한 음주와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에는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의 친필 사인을 첨부하라는 요구도 있다.

‘리버티 헬스셰어’(Liberty HealthShare)는 전국적으로 약 9만8,000개 가구가 가입된 개신교 의료상조회로 가주에만 6,000여 가구가 가입해 있다. 한달 회비는 199~579달러 선이다.

한인도 개신교 의료상조회에서 예외는 아니다. 기독의료상조회(CMM)와 크리스천 헬스케어 미니스트리(CHM)가 양대 산맥으로 두 의료상조회에 가입한 한인은 줄잡아 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의료상조회에 가입한 김모씨는 “소득은 그대로인데 건강보험료는 해마다 올라 그동안 이용해온 오바마케어를 해지하고 월 40달러짜리 기독의료상조회 플랜에 가입했다”며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아야만 의료비 지원을 받는 플랜이지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