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이보교 등
‘드림액트’ 통과 촉구
범동포 서명 캠페인 전개
“한인 여러분들의 서명이 꿈을 잃어버린 젊은 청년들의 꿈을 다시 찾아줄 수 있습니다.”
한인 단체들이 추방위기에 몰린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드림액트’(Dream Act)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범동포적으로 전개한다.
시민참여센터와 민권센터,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이민자보호교회 등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행정부가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하면서 한인 7,300여명을 포함한 69만 명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면서 “드림액트 통과를 위한 범동포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꿈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자”고 강조했다.
지지청원서에 서명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Dreamer.goaction.net)에 접속해 이름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서명을 완료하면 드림액트 청원 배경과 이유가 담긴 청원서가 자신이 살고 있는 각 지역구 연방의원실로 전달된다.
현재 연방상원과 하원에서 상정돼 계류 중인 드림액트(Dream Act)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불법체류 이민자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합법적 체류신분과 시민권까지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200명 이상의 서명이 전달된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저희가 직접 찾아가 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김동찬(오른쪽) 시민참여센터 대표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온라인 청원서명운동에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