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뉴튼 수도원 미스김 라일락 정원 조성

미주한인 | | 2017-07-29 19:19:40

뉴튼,수도원,한국식정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흥남철수 라루 선장 잠들어

구상 나무 1만4,000여 그루

한국 정원 조성 계획

6.25 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을 진두지휘했던 레너드 라루 선장이 묻혀 있는 뉴저지 뉴튼 세인트폴 수도원에 한국식 정원이 조성된다.

뉴저지 뉴튼의 세인트폴 수도원 김사무엘 주임신부와 환경운동단체인 1492 그린클럽의 백영현 회장은 27일 라루 선장이 잠들어있는 수도원을 한국 정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수도원과 1492 그린클럽은 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23일 흥남부두에서 정원이 60명에 불과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피난민 1만4,000명을 태우고 무사히 부산항까지 구출한 라루 선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흥남철수작전은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알려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흥남철수 당시 피난민의 아들로 전해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김 주임신부는 이날 “한국산 소나무와 미스김라일락, 무궁화 등으로 한국 정원을 꾸밀 계획”이라며 “이 정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미국사회에 한국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라루 선장 묘지 주변에는 미스김라일락 62그루가 이미 심겨 있으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한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등 한국산 나무 1만4,0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1492 그린클럽 백 회장은 “라루 선장 묘지 주변에 심을 나무 1만4,000여 그루는 당시 라루 선장이 구출했던 피난민의 수를 의미한다”며 “수도원에서 여생을 마감한 라루 선장의 업적을 잊지 않으려고 수도원과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 베네딕도회 소속인 세인트폴 수도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수도원을 돕고 라루 선장이 1954년부터 수도원에 입회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더욱 깊어졌다. 1970년 중반부터 성직자를 30여년 가까이 배출하지 못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가 2001년 ‘형제 공동체’인 한국의 왜관수도원에 운영을 부탁해 다시 정상화를 찾았다.

수도원은 크리스마스트리 재배와 성물방 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인들의 방문도 환영한다. 문의 973-383-2470.                            <금홍기 기자>  

뉴튼 수도원 미스김 라일락 정원 조성
뉴튼 수도원 미스김 라일락 정원 조성

뉴저지 뉴튼 수도원에 있는 레너드 라루 선장 묘지 앞에서 김사무엘(왼쪽부터) 주임신부가 환경운동단체 1492 그린클럽의 백영현 회장과 27일 한국 정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