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 농수산물 대미 수출 분석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수출 금액은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지사(aT센터)가 올해 1~6월 한국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물량 및 금액을 집계한 결과 수출 물량은 15만2,265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5.1%(9,884톤)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5억449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6,870만3,000달러에 비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궐련이 전년동기 대비 18.9% 감소한 4,539만7,000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김과 라면, 비스킷, 굴 그리고 젤라틴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궐련과 음료 오징어 등의 수출액은 크게 감소했다.
한국의 대표적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은 수출량이 4.3% 줄었지만 수출액은 3400만달러를 넘기면서 전년동기 대비 18.4%나 증가했다.
지난 수년간 꾸준히 현지시장 진출을 늘린 음료, 라면, 과자류의 경우 분야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음료 수출량은 지난 6개월동안 1.9% 소폭 감소했고 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4,013만7,000달러에서 3,609만6,000달러로 10.1%나 줄었다. 반면 라면은 1,803만6,000에서 1,879만4,000달러로 비스킷(과자류)은 1,275만7,000달러에서 1,306만4,000달러로 소폭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