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의원 '한인배우 출연료 차별'
CBS방송의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의 한인 배우 대니얼 김과 그레이스 박씨가 출연료 차별 문제로 하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아시안 배우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맹 의원은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배우들은 백인 배우들보다 낮은 출연료를 제시받거나 특정된 역할만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하원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의원으로서 할리우드의 모든 제작자들이 아시안 배우들에게 보다 공정한 출연료를 지급하고, 고정된 역할보다 보다 다양한 역할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파이브-오 시즌 1부터 7까지 주연으로 활약한 대니얼 김과 그레이스 박은 백인 주연배우들보다 10~15% 낮은 출연료를 제시하는 CBS에 동등한 수준의 출연료를 요구했으나, 제작사와 합의하지 못해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