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팍, 스티브 카발로씨
‘위안부 초상화가’로 잘 알려진 스티브 카발로(사진ㆍ60) 작가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 옆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단장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카발로 작가는 6일 공영주차장 신설로 인해 바로 옆으로 자리를 새롭게 옮긴 위안부 기림비 주변을 가꾸기 위해 자신이 직접 꽃을 심었다. 화단조성에 심어진 꽃은 세계적인 주거용품 전문기업인 홈디포가 카발로 작가의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진 배경과 역사적인 설명을 들은 후 선뜻 기부한 것이다.
카발로 작가는 “개인적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알고 할머니들로부터 들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림비 주변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잘 가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념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만 기림비 주변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 위안부 기림비를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위안부 초상화가로 널리 알려진 카발로 작가는 팰팍 기림비 동판을 디자인했다. 카발로 작가는 한인사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후원문의 201-925-8232, 이메일 cavallo609@msn.com <금홍기 기자>
팰팍 공립도서관 옆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주변을 6일 스티브 카발로 작가가 단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