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대형 의류업체 ‘파파야’ 파산보호 신청

미주한인 | | 2017-06-17 19:19:5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0개 매장중 30개 정리

온라인 거래 성장에 밀려

LA 지역 최대 한인 의류업체 중 하나인 ‘코너스톤 어패럴’(DBA ‘파파야’·대표 최국환)이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챕터 11)을 접수했다.

파파야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돼 온 모든 매장들을 폐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15일 LA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다”며 “빠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연방법원이 회사의 구조조정 플랜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의 급성장과 급속도로 바뀌는 소비자 성향 및 패턴, 대형 샤핑몰을 중심으로 한 소비문화의 사양길, 경쟁업체들과의 제살깍기식 과다경쟁, 매장들이 지불해온 과다한 임대료 등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들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파산보호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파파야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30개 정도의 출혈이 심한 매장들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인근 커머스에 본사를 둔 파파야는 최국환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여성의류 전문업체로, 샤핑몰을 중심으로 가주 25개를 포함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뉴욕, 뉴저지 등 미 전역에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 매출규모는 1억3,400만달러, 직원 수는 1,400~1,500명이다.

또 다른 파파야 관계자는 “파파야는 20년 가까이 한인운영 사업체들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아 왔으며 한인 봉제 및 의류도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 의류업계는 파파야의 파산보호 신청에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한 의류도매업체 관계자는 “LA에서 한인 대형의류업체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2014년 7월 의류소매체인 ‘러브컬처’ 파산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파파야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로 의류업체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