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 맨하셋고교 마이클 이군
롱아일랜드 한인 고교생이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인텔 국제과학 경시대회’(ISEF)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롱아일랜드 맨하셋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마이클 이(18·한국명 유민, 사진)군이 지난 5월14~19일 LA에서 열린 인텔 과학 경시대회에 뉴욕 대표로 참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5,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주니어 노벨상이라고 부를만큼 수준높은 과학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는 75개국에서 1,700여명이 넘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연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군은 새로운 '추적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연구 22개 부문 중 하나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군이 개발한 실시간 객체 추적 시스템은 추적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함으로써 기존 추적기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각 비디오 시퀀스를 도메인이라고 불리는 특수그룹으로 그룹화하여 알고리즘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