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조씨...뉴욕 패션계 애도
한인 2세 디자이너인 벤자민 조(40·사진)가 지난 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자로 보도했다. 벤자민 조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며, 다운타운을 누빈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뉴욕 패션위크 패션위크에 데뷔했을 때 보그는 그를 단숨에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했다.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였고, 팝스타 등 많은 패션스타들이 그의 작품에 주목했다. 이민 2세인 그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NASA(항공우주국)에서 일했던 물리학자,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