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층이 가장 많아
예배 도중에도 성경책 대신 스마트폰으로 성경 구절을 읽는 교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크리스찬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의외로 많은 한인 50대 기독인들이 예배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 중에도 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있다’고 밝힌 설문 응답자는 전체의 59.2%였다. 이들 중 70%는 스마트폰을 쓰는 이유에 대해 ‘찬송이나 성경 애플리케이션을 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예배 도중에도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을 한다’는 답변도 26.7%나 나왔다.
예배 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0분’이 51.7%, ‘5분’이 33.3%로 조사됐다. 예배에 필요한 성경 구절이나 찬송가를 찾으려 잠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주로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배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그룹 중 69.2%는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고, 17.9%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주기 싫어서’라고 답변했다. 또 ‘예의라고 생각한다’는 사람이 7.7%였으며 ‘교회에서 만큼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싫다’는 답변이 5.1%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50대가 73%로 가장 많고, 40대 19%, 30대 6%였다. <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