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다 폭포아래로 떨어져
한인 고교생이 친구들과 함께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애틀 인근 벨뷰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16) 군이 지난 21일 오후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퀄미강 지류에서 수영하던 중 폭포수 아래로 떠내려간 후 실종됐다.
고교 9학년생인 김 군은 교회 친구들과 함께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20마일 이상 떨어진 노스벤드 지역으로 차를 몰고 놀러가 눈이 녹아 내린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던 강을 수영으로 건너가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한인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무사히 강을 건넜지만 김 군 등 2명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실종된 김 군 외에 또 다른 학생은 나뭇가지에 걸려 다행히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김 군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