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미주 한인 인권단체 가주한미포럼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는 내용의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
LA에 본부를 둔 가주한미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방일 기간에 맞춰 한일 합의의 무효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주한미포럼은 성명에서 “한일 합의는 (양국) 외교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두로 발표했을 뿐, 합의 문서에 서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 내용은 피해자의 입을 봉하고 위안부의 역사를 없애는 것이다”라며 “전쟁범죄의 해결을 위한 국제기준에 비춰봐도 정당화하기 어렵다”라는 등 합의 무효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