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시대 의료 신기술의 혁신을 대비해 ‘포춘’(Fortune)이 올해 2회째 개최한 ‘브레인스톰 헬스’(Brainstorm Health) 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은 유방암 수술의 권위자가 있다.
미국 최고 암 전문병원인 듀크 암 연구소의 유방암수술외과 과장인 셸리 황(53·한국명 황은실) 의학박사이다.
황 박사는 학술대회 첫째 날 열린 개인별 맞춤형 치료 ‘정밀 의학’(pcision Medicine)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스탠포드 의과대학 로이드 마이너 학장과 함께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유전자 치료 등 미래의학의 핵심인 정밀 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2016년 타임지 선정 100인 중 ‘개척자 분야’에 이름을 올렸던 셸리 황 박사는 듀크 암 연구소(Duke Cancer Institute) 유방암수술외과 과장으로, 유방조영술(매모그램)을 통해 유방암 초기단계인 유관상피내암(DCIS·유암방 제로 상태) 치료법 연구의 권위자이다.
2004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를 극복한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멜리사 에서리지 케이스 연구로 동료 의사인 로라 에서맨 박사와 함께 타임지 선정 100인에 뽑혔다.
멜리사 에서리지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나서 비정상적 세포를 없애는 유방 절제술이 아닌 방사선 치료법 등을 택해 유방암 투병을 이겨냈다.
황 박사는 5세에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UCLA와 코넬 의대를 마치고 유방암 수술 연구에 헌신했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로 유방암 임상 및 연구를 해왔고 현재 듀크 대학병원 암센터 유방암수술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듀크 암 연구소 셸리 황 유방암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