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보조금 폐지...4배 인상
호주 정부가 영주권자에 대한 대학 학자금 보조를 폐지하기로 결정, 영주권자의 학비 부담이 대폭 늘어나게 되면서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호주 정부는 대학 개혁안을 발표, 영주권자와 뉴질랜드 국적자를 정부의 대학생 보조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영주권자는 지금까지 시민권자와 동일한 보조금 혜택을 받아 유학생이 지급하는 학비의 4분의 1 수준만 내면 됐다. 이런 혜택은 뉴질랜드 국적자에게도 적용됐다.
다만 정부는 혜택 축소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시민권자 학생들에게만 부여했던 정부의 학자금 대출자격을 영주권자나 뉴질랜드 학생들에게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 안은 상원을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시행되면 현재 9천 호주달러(760만원)를 부담하고 있는 영주권자 대학생의 경우 앞으로는 3만6천 호주달러(3천만 원)를 부담해야 한다. 호주에는 약 8만 명의 한인 영주권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