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신 이민온 미얀마 여성
이기철 LA 총영사가 총영사관 관저에서 일해온 30대 미얀마 여성의 결혼식에서 친정아버지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 총영사는 지난달 29일 LA 지역 한 한인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한인 전도사를 배필로 맞은 관저 보조요리사 노세쿠(31)를 데리고 입장했다.
노세쿠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와 가족들이 모두 미얀마에 살고 있다. 그녀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장할 때 친정아버지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어 고민 끝에 용기를 내 이 총영사에게 부탁했고, 이 총영사는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기철 총영사가 친정아버지 역할을 대신해 신부를 입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