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미동남부지부(회장 김정희)는 25일 둘루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독립투사인 최찬형 선생의 손자 최선준 목사(새 언약교회 담임)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최찬형 선생은 3.1운동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기술해 책으로 출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학규 부회장은 “흥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표창은 한국정부로부터 인정은 받지 못했으나 여러 자료와 증언이 독립운동가임을 증명하는 분에게 한국본부의 승인을 받아 수여한다”며 “최찬형 선생은 독립운동 야사를 상세하게 기술했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 발로 뛰며 애쓴 공로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최선준 목사는 “18대 종손이셨던 할아버지는 당시 세계 각국을 돌아보며 민족정신을 일깨우던 선각자였고, 3권의 책을 저술했다”며 “특히 강우규 의사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흥사단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재판 변호를 맡았던 김평우 변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조셉 박 기자
25일 최선준(오른쪽에서 두번째) 목사가 흥사단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