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사의 가장 큰 상처로 기록된 LA폭동 25주년을 기념해 다인종 커뮤니티의 화합과 공존을 모색하는 대규모 연합 행사가 열린다. 전국한인위원회(CKA)가 주최하고 UCLA, SPARK, 타이거우즈 파운데이션, LA 한인회, KCCD, 한미연합회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오는 28일 UCLA 러스킨 컨퍼런스 센터에서 ‘포용과 단합’(Embrace Unity)을 주제로 열린다.
허지희 캘리포니아주 아시아태평양아메리칸위원회 커미셔너는 “4·29 폭동에 대해 잘 모르고, 아픔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젊은 세대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CBS LA의 수지 서 앵커가 사회자로 나서며 존 챙 가주 재무국장,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류 LA시의원을 비롯해 존 장 영화감독, 제레미 조단 피아니스트 등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