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박·브라이언 신씨
LA경찰국(LAPD)에 한인 여성 경관을 포함한 2명의 한인 경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올해 35세의 한인 조이 박(한국명 박유선)씨와 29세의 한인 브라이언 신(한국명 신우리)씨로, 이들은 14일 LAPD 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다른 35명의 신임 경관들과 함께 경찰 뱃지를 달았다.
15세 때 이민 온 1.5세인 조이 박 경관은 한국에서 경찰에 몸담았던 부친의 뒤를 잇기 위해 30대 여성으로서 힘든 경찰학교 훈련을 모두 견뎌내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박 경관은 성실한 태도로 다른 경관들에게 모범이 된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상인 ‘티나 카브렛 상’을 수상했다.
브라이언 신 경관은 학교를 다니며 한인들이 차별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어려운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경찰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경관은 “앞으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한인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두현 기자>
14일 LAPD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신임 경관이 된 브라이언 신(왼쪽)씨와 조이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