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비선거…주의회 2명·시의회 3명 도전
뉴저지주 주선거에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뉴저지주와 카운티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오는 6월 치러지는 예비선거에 뉴저지주의회 2명과 시의회 3명 등 모두 5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냈다.
뉴저지주하원 37지역구에 마가렛 안씨가 공화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2015년 포트리 시의원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안 후보는 그동안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37지역구는 지난 1970년대부터 민주당 후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공화당으로 출마한 안 후보가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37지역구는 팰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 등 13개 타운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원의원 1명과 하원의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뉴저지주하원 39지역구에는 제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정 시의원은 39지역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단독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에 11월 본선거로 직행해 공화당 후보들과 맞붙게 된다. 정 시의원은 2015년 공화당 텃밭인 클로스터 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원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39지역구는 클로스터와 데마레스트, 듀몬트 등 총 23개 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시의원 선거에는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민주)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하기 위한 예비 후보 등록절차를 마쳤다. 잉글우드클립스에 입지를 굳히고 있는 오 시의원의 3선은 낙관적이라는 게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포트리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폴윤 현 포트리한인회장이 민주당 후보로 재도전한다. 윤 후보는 그간 지역구를 충분히 다진 만큼 올해는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오라델에서도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미리암 유(민주)씨가 예비선거 시의원 후보 등록을 하고 초선에 도전한다. 유 후보가 당선된다면 오라델 한인 정치계에도 또하나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