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보호국 앞에서 시위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21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워싱턴DC 국토안보부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빌딩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미국을 입국하려는 시민권자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실시되는 이민 단속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뉴욕이민자연맹(NYIC)와 공정한 이민개혁을 위한 운동 등 이민자 옹호단체 관계자 수십 명이 참가했다.
맹 의원은 “CBP는 절대 국민이 낸 세금으로 가족을 이별케 하거나, 인권을 침해하거나, 시민권자를 인종별로 분류해서는 안된다”며 “CBP는 이민자의 나라로 세워진 미국의 가치를 지키고 이민자들에 대한 인류애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CBP는 최근 트럼프의 대통령의 반 이민행정 정책으로 승객의 SNS계정을 수집하거나 국내선 항공 승객에 신분증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진우 기자>
맹 의원이 21일 열린 집회에서 최근 강화된 미국 입국단속을 강력항의하고 있다.<사진제공=맹 의원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