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여성보호센터
아태여성센터 통합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 내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통합돼 한인사회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한인 데보라 서 소장이 이끄는 아태여성보호센터(CPAF)는 최근 아시아계 봉사 단체인 아태여성센터(APWC)와 하나의 단체로 통합해 사무실을 LA 한인타운 중심으로 이전하고 15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통합 단체는 아태여성보호센터(CPAF)의 이름으로 데보라 서 소장이 계속 이끌게 된다.
센터에 따르면 LA 카운티에 150만명의 아태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64%는 이민자 출신이고 이민자 중 43%는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로 인해 아태계 여성의 2명 중 1명꼴로 육체적, 성적 또는 정서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찰 당국에 이러한 학대와 관련해 신고하길 꺼려하는 상황이다.
아태여성보호센터는 24시간 핫라인(800-339-3940)과 웹사이트(www.nurturingchange.org)를 통해 중재 서비스, 비상시 거처 및 단계별 도움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비밀이 보장이 되고 최대 30개의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한 언어로 제공된다. <박주연 기자>
15일 아태여성보호센터 오픈하우스에서 데이빗 류(왼쪽 6번째부터) 시의원과 데보라 서 소장 등 관계자들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황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