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중국 총영사관 앞서 집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금지령 등 경제보복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13일 LA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보복 철회를 촉구했다. 남가주애국동포연합회와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미서부지회 등 단체 소속 회원 30여명은 이날 LA 한인타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앞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한인들은 “사드 배치는 한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일 뿐 중국을 위협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며 “사드 보복은 중국의 ‘좁쌀외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진협 인턴기자>
13일 한인들이 LA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