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선택의 날 D-6
연방 상·하원과 각 주의회
시 장·교육위원 등 다각화
민주당 소속 출마 다수
“한인 정치력 도약 승부수”
오는 11월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가 미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50명을 넘어섰다.
미주 한국일보가 LA를 비롯해 뉴욕, 워싱턴, 애틀란타,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등 미 전국의 지사망을 통해 취합한 한인 후보 수는 연방상원부터 교육위원까지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출마시 당적이 필수인 후보들을 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이 24명, 공화당 13명, 무소속 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거에서는 특히 연방 상하원 선거 도전이 두드러졌다. 3선의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은 11월 선거에서 한인으로선 최초로 연방상원 의사당 입성이 유력하다.
연방하원 선거에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24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0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지구) 등 한인 여성 3인방이 나란히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이외에 데이빗 김(민주·캘리포니아 24지구)와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47지구), 유진철(공화·조지아주 4지구) 후보도 연방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각각 8선과 7선에 도전하는 신디 류(민주·워싱턴주 32지구)와 론 김(민주·뉴욕주 40지구) 등 주하원 선거에 나오는 한인들은 14명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주하원 의원을 역임했던 최석호(공화) 후보는 11월 선거에서 주상원 37지구에 도전장을 냈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10지구 LA시의원에 세번째 도전하는 그레이스 유(민주) 후보를 비롯해 16명의 한인 후보들이 출마했다. 뉴저지주에선 팰리세이즈팍(3명)을 비롯해 릿지필드(2명), 올드태판(1명), 클로스터(1명), 레오니아(1명), 노스베일(1명), 파라무스(1명) 등 시의원 출마자만 10명에 달했다.
시장직에도 태미 김(캘리포니아 어바인)과 준 정(무소속·뉴저지주 해링턴팍) 후보 등 2명이 나선다.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앨렌 박(캘리포니아주 롤랜하이츠교육구) 후보 등 12명이었다. 앤드류 미한(공화) 후보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나왔고, 오렌지카운티 7지구 수도국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메건 유 슈나이더 후보는 일찌감치 3선을 확정지었다.
주별로 살펴보면 뉴저지주에서 출마하는 한인들이 팰리세이즈팍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수진 후보 등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인들은 재선에 도전하는 프레드 정(풀러튼 시의원) 등 1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들어 한인들의 유입이 늘고 있는 조지아주는 주하원 후보인 미셸 강(민주·99지구) 등 4명, 뉴욕주와 워싱턴주, 하와이주는 각각 3명의 한인들이 출마한다. 특히 하와이주 김치의날 제정에 앞장섰던 한국계 다선 주하원 의원 3인방 중 마이카 김 아이우(민주·32지구), 샘 공(민주·33지구)은 예비 선거에서 본선 당선이 확정됐고, 린다 이치야마(민주·31지구)는 11월 선거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에서 각 1명씩의 한인들이 주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이클 배(공화, 오클라호마 62지구)는 3선을 노리며, 전영주(공화^텍사스 115지구) 후보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