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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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들을 둔 박모(45)씨는“아들이 매일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고 토로하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그의 아들은 종합심리검사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뇌파 검사 결과를 보니 우울증이 오랫동안 지속된 상태더라고요.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6~11세 소아우울증 약 두 배 증가12~17세에서도 58%

라이프·푸드 |소아우울증 |

[기획시리즈 - 우리의 자녀가 위험하다] “한인 청소년 15~20% ‘우울증’… 전문가 도움 받아야”

인터뷰-조만철 정신과 전문의‘질풍노도’10대 청소년 변화 극심 시기가족들 관심·격려·전문가 상담치료 중요 “10대 청소년기를 흔히‘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한인 청소년들의 15~20%는 크고 작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죠. 너무 늦지 않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본보는‘위기의 청소년들’이라는 주제로 3회에 걸쳐 자살과 마약중독, 입시 스트레스 등 한인 청소년들을 위험으로 내 몰고 있는 여러 상황을 살펴 봤다.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50여년간 정신과 전문의 활동하고 있는 조만철 박사와의 대

사회 |한인청소년, 우울증, |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

St. 워싱턴대 연구진 “고령층 안전운전 위협”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2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우울 장애(MDD)가 있는 노인들은 급제동, 급코너링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자

라이프·푸드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 |

출산 전 우울증 있었다면‘산후우울증’조심해야

출산은 산모의 호르몬 변화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 변화에 따른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국내에서 출산 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는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료해야 하는 산후우울증의 유병률은 12.9%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후우울증 관련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 산후우울증의 증상은.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시작되는 우울한 기분과 일상 활동에 흥미가 떨어지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불면, 무기력, 식욕 저하, 집중력 저하, 과도한 죄책감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자

라이프·푸드 |산후우울증 |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미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2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주요 우울 장애(MDD)가

라이프·푸드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 |

우울증 귀넷10대, 경찰과 대치 중 피격 사망

무장한 채 경찰에 접근 시도  무장한 채 도로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던 귀넷 10대 소년이 끝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소년은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911에 밝혔었다. 귀넷 경찰 발표에 따르면 23일 저녁 슈가힐 다운타운에서 브레이든 햄필(17)이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은 총과 칼을 소지하고 있으며 자살 충동과 함께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심리상담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심리상담가는 현장에 가는 동안에도 햄필과 통화 하면서 그를

사건/사고 |귀넷 10대, 우울증, 자살충동, 경찰 피격 |

"우울증의 씨앗 '외로움', 뇌용적 줄이고 치매 앞당긴다"

785명 뇌MRI 분석 결과…"'외로움의 전염병' 막는 최선책은 사회적 지지 강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노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전체 우울증 환자의 35.69%가 60대 이상이었다. 이는 4년 전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 중 독거인 비율이 20%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노년기 우울증이 무서운 건 치매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 치매는 아직 입증된 치료법이 없어 발병 전에 예

라이프·푸드 |노년기 기억력 저하 막으려면, 우울 증상부터 치료해야 |

“운동, 우울증 치료에 효과”

운동의 우울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말라가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후안 벨론 교수 연구팀은 걷기 운동, 조깅, 요가, 근력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통신이 19일 보도했다.총 1만4,170명이 대상이 된 218편의 관련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우울증이 가장 크게 줄어드는 운동은 댄스였다. 걷기 운동이나 조깅, 요가, 근력 운동

라이프·푸드 |운동, 우울증 치료에 효과 |

염증성 장 질환, 우울증·불안장애 치료하면 호전된다

염증성 장 질환이 정신 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궤양성 대장염) 또는 주로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출혈·설사·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완화와 재발이 반복하며 진행된다.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심리학·정신의학·신경과학 연구소(IPPN) 연구팀(제1 저자 나타샤 세아톤)이 1,789명이 대상이 된 28건의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 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염증성 장 질환자는 25%가 임상 수준의 우울증, 3

라이프·푸드 |염증성 장 질환, 우울증·불안장애 |

소수인종 학생, 우울증 발생 높아

여성과 1세대 학생은 우울증 더 높아소속감, 지지와 격려, 자존감 상승 중요 흑인과 아시안 등 소수인종 학생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세 발병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지아대(University of Georgia) 공중보건학 자나니 라즈브한다리 교수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백인 이외의 소수 인종의 학생들 사이에서 우울증 비율이 더 높고, 그중에 소수 인종의 여성과 1세대 학생들은 그보다 더 높은 비율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흑인 대학인 알바니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소

사회 |소수인종 학생, 우울증 |

불면증 환자 85~90%, 우울증·불안장애 노출

잠은 일상의 충전기다. 하지만 지난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10만 명 가까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 진료 현황’에서다.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5년 새 28.5% 증가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수면 관련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 수면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통칭한다. 수면장애 증상으로는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 유지가 어렵거나, 낮에 너무 졸

라이프·푸드 |불면증 환자,우울증·불안장애 노출 |

[기획시리즈 - 우리의 자녀가 위험하다] 고립감·우울증·정체성 혼란 ‘극단선택’ 내몬다

기획시리즈 - 우리의 자녀가 위험하다10~24세 사망원인 2위아시아계 20년새 2배 ↑펜타닐 등 마약도 한몫이상 증후 즉시 대처를 지난 3월 남가주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딸이 자살하고 두 달 뒤 아빠의 극단선택으로까지 이어진 한인 부녀의 비극적인 소식은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줬다. 하버드 웨스트레익 10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모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57일 만에 아버지 마저 LA 공항 인근 405번 프리웨이와 105번 프리웨이 교차지점에서 투신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해당 학교

사회 |고립감·우울증·정체성 혼란,우리의 자녀가 위험 |

우울증 등 한인 자살 월 2건 꼴

LA카운티 검시국 자료 LA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모두 17명의 한인들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장년 뿐 아니라 젊은층 사망자도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는 LA 카운티 검시국이 공개한 자료에서 이름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가장 최근 사건은 이달 11일 발생했는데 20세 한인 김모씨가 패사디나 지역의 한 공원에서 외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었다. 자세한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51세 박모씨가 주택에서, 40세

사회 |한인 자살 |

[의학카페] FDA, 산후 우울증 치료 알약 첫 승인

  세이지·바이오젠 공동개발 ‘주라놀론’ 연내 출시 산후 우울증을 2주 만에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이 처음으로 연방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세이지(Sage)와 바이오젠(Biogen)은 양사 공동 개발한 새로운 항우울제 ‘주라놀론’에 대해 4일 FDA의 첫 승인을 받았으며 연내에 ‘주르주배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주라놀론은 신경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감마 아미노뷰티르산(GABA)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FDA는 주라놀론에

사회 |산후우울증 치료약 |

난청 환자 310만 명… 보청기 쓰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

다양한 원인으로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 등 난청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난청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남아있는 청력이 거의 없으면 효과가 없다. 2021년도 기준 우리나라 난청 환자는 310만 명으로 유병률이 5.9%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74세 이상이 25.9%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 74세 미만이 10.2%로 뒤를 잇는다. 김영호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게 난청과 보청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치료 시기 놓치는 난청 환자 많아난청은 선천성 난

라이프·푸드 |난청 환자, 보청기 쓰면 우울증 예방 |

"청장년 불안·우울증 정기검진 필요…임신·산후 여성은 특히"

미국 질병예방특위, 65세 이하 성인에 권고 청장년 성인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불안과 우울증 검진을 받아야 하며, 특히 임신했거나 아이를 낳은 지 1년이 채 안 된 여성은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1일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이날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65세 이하 성인이라면 정기적으로 불안 증세를 검진받을 것을 권고했다.USPSTF는 그러나 65세 이상의 경우는 이런 검진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회 |청장년, 불안·우울증,정기검진 필요 |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우울증”

W. 버지니아 27.5% 최다 미국 성인 약 5명 중 1명꼴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별로 편차는 컸다. 15일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0개 주 18세 이상 성인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발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4%로 나타났다. 동부 웨스트버지니아가 27.5%로 가장 높았고, 하와이가 12.7%로 가장 낮은 등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편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

사회 |미국 성인, 우울증 |

수면 질 떨어져 10년새 우울증 2배 증가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에 노출된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윤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와 우울증과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009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 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

라이프·푸드 |수면, 우울 |

[전문가 에세이] 우울증과 쿡방

김케이 (임상심리학 박사)푸른 꿈을 안고 미국 올 때 들고 온 책은 전공서적이 아니라 무거워 죽겠는 요리책 전집이었다. 아직 미혼이던 나에게 직장 선배가 골라준 책. 요즘은 한국-미국이 앞뒷집 드나들 듯 별거 아닌 세상이지만 그때만 해도 바다 건너 머나먼 타국 땅으로 떠나는 나에게 선배는 두꺼운 요리책 한 박스를 전하며 신파조로 말했다. “한국을 잊지 마!” 20권짜리 양장본 전집에는 갈비찜부터 나박김치에 수정과, 약식에 이르기까지 온갖 한국요리들이 화려한 컬러사진으로 들어있고 재료 및 만드는 법이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었다. 그

외부 칼럼 |전문가 에세이, 김케이 임상심리학 박사 |

잠 부족해도, 지나쳐도 우울증 위험 높아진다

수면 질 떨어져 10년새 우울증 2배 증가5시간 미만 잠자면 발병 위험 3.74배 ↑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에 노출된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윤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와 우울증과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009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특집 |잠 부족해도, 지나쳐도 우울증 위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