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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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82회- 애틀랜타 문학회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현 애틀랜타 문학회의 전신인 한돌문학회가 이곳 최초의 한인들의 첫 문학 활동이었다. 한돌문학회는 1990년 한만희, 박우석, 김동식, 한용근, 김정자 씨 등이 모여 창립된 후 초대회장에 한만희 씨가 선출되고 문학 강좌를 실시하면서 고원 교수와 재미작가인 이성호, 김유미, 최연홍, 곽상희 씨와 박남수 선생을 강사로 초청했다. 그리고 한돌문학 회지를 발간하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했다.나는 연극협회 창립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한만희 씨와 김동식 씨의 권유로 문학회에 참여했다. 평소부터 문학회

외부 칼럼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문학회 여름문학축제"

키웨이브 어린이합창단 1기 단원모집3학년-8학년까지 모집대상이며, 1차 오디션은 13일 오후 2시, 2차 오디션은 9월 24일 오후 4시 AMA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디션은 Jesus Loves Me 또는 자유곡이며, 악보를 지참해야 한다.ansdml=713-377-8967.  오이스트라 그랜드 오픈오이스트라 퓨전, 오마까세 전문점으로 그랜드 오픈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까지다. 주소는 2863 Peachtree Industrial Blvd, Duluth 30097이다. 문의=678-699-46

생활·문화 |한인타운 동정 |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문학회 여름문학축제"

여름문학축제애틀랜타문학회는 13일, 14일 오후 2시-5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여름문학축제를 실시한다. 강사는 풀꽃시인 나태주,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나선다. 문의=678-906-0367. 평통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14일 오후 1시 호쉬톤 리유니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20달러이다. 챔피언조, A조, B조, 여성조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문의=678-200-4800. 발아생식 8월 프로모션발아건강식품이 8월 맞이 10% 세일을 실시한다. M3 1병 구입시 165달러(정가 180달러)

생활·문화 |한인타운 동정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우수상] 어느 새끼 오리의 죽음

강창오 어느 한적한 오후, 오랜만에 고개 내민 햇살을 즐기려고 옆 동네 공원을 찾았다. 주말이고 화창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일부러 조용하고 꾸불꾸불한 구석 길을 따라 공원의 정점인 연못가를 찾았다. 각종 오리 떼들이 산만하게 움직이며 산책 나온 사람들을 맞아주었고 꽥꽥하는 합창소리는 더욱 정취를 풍겨주었다.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쉬려고 근처의 벤치에 앉아있는데 맞은쪽 연못 끝자락에 초등학교 학생 아이들이 우르르 좌르르 움직이는 작은 소동이 눈에 띄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의아스런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학회,신인문학상,수필,강창오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최우수상] 벅차오르는 기쁨

 김철호 2013년 12월 26일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재판정에 출두하여 지옥과 천국을 함께 맛보았기 때문이다. 한 시간가량 다른 피의자들이 판결받는 것을 바라보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반이 넘는 사람들이 빠져나가 재판정은 비어가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재판정 가운데 복도로 5~6명의 경찰관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그리고 판사와 무엇인가를 조용히 이야기하고는 다시 돌아 나갔다. 무슨 일일까? 궁금했다. 그러자 갑자기 판사가 일어나서 모든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학회,신인문학상,수필,김철호 |

[애틀랜타문학회 2020년 문학상 수상작] 농부 예찬

숨 모은 겨울 대지 위에가난한 농부의 핏방울을 뿌렸다. 터져 올라오는 대지의 생명에갈라지고 터진 농부의 손길이 춤춘다. 등 굽어 거두는 농부의 탄성!강렬한 대지의 호흡을 빨아노부(老夫)는 젊은 전사가 된다.  [애틀랜타문학회 2020년 문학상 수상작] 농부 예찬   

생활·문화 |문현주,애틀랸타문학회 2020년 문학상 수상작 |

제7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공모

시·수필 부문 공모, 마감 7월 31일8월13-14일, 여름문학 축제 개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조동안)는 한인들의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문학에 뜻을 둔 미 전역 신인들의 등단을 위해 제7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신인 문학상 공모부분은 시와 수필로, 출품 편수는 시 5편, 수필 2편(편당 Letter용지 2장 이, 12폰트)이다. 시상은 대상 1명(1,000달러), 최우수상 2명(시, 수필부문 각1명 500달러), 우수상 2명(시, 수필부문 각 1명 300달러)을 선정해 상패와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공모, 조동안 |

애틀랜타문학회,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 개최

문학상 대상 김안젤라씨8일 스와니순복음교회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조동안)이 8일 스와니순복음교회에서 ‘애틀랜타 시문학 제14호 출판기념회 및 제5회 애틀랜타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고영용 스와니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의 축도, 조동안 회장의 인사말, 이웅길 재외미디어연합회장의 축사, 15명 문학회원들의 시낭송, 김동식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제5회 애틀랜타 문학상 수상자엔 ▲대상 김안젤라 ‘우연이 아니에요’ ▲시부문 최우수상 문현주 ‘농부예찬’ ▲시부문 우

|애틀랜타문학회,조동안,김안젤라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시 부문 우수상] 하동 저수지

이종길 메주콩 한 자루 마늘 한 접 등짐 매고오일장 보러 가신 아버지여름 보낼 란닝구와 학용품 서너 가지왕소금 듬성하게 박힌 고등어 두어 마리누런 신문지에 둘둘 말아 망태에 넣고늦은 점심 곁들인 막걸리 몇 잔에기분 좋은 비틀걸음둑길로 올라선하동 저수지복사꽃 붉은 가지 일렁이는 물그림자에거꾸로 선 두 다리가갈대처럼 흔들리는하동 저수지 매고 온 망태 벗어주며멋쩍게 웃으시던 아버지혼자 국밥에 곁들인 막걸리가그렇게도 미안하셨나요노을 함께 붉어가는하동 저수지 이종길&nbs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확회,신인문학상,우수상,이종길 |

애틀랜타 문학회, 제5회 문학상 공모

애틀랜타문학회(회장 조동안)가 한인들의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문학에 뜻을 둔 신인들의 등단을 위해 ‘제5회 애틀랜타 문학상’을 공모한다. 조동안 회장은 “이민사회에서 척박한 삶 속에서도 문학의 꿈을 품은 한인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만들어드릴 목적으로 마련한 문학상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며 “문학을 사랑하는 미동남부 거주 한인 동포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분야는 시와 수필이며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하면 된다. 미국 동남부 지역(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캐롤라이나,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사회 |문학회,문학상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시 부문 최우수상] 기다리기

이태희 은빛 새벽은 어둠을 헹구고아직 미진도 불허하는열리는 아침 무대의 맨 앞줄에 앉아오는 것 오는 모든 것다 거절하지 않고라도가는 것 가는 모든 것다 붙잡지 않고라도바위처럼 무던하게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팔월의 먹구름이쏟지 않은 소낙비를 품고낮게 드리워져 있듯숨이 턱턱 막히는젊은 날의 기다림은비록 나에 취해서나 자신을 잃어간다 하더라도오직 일심으로 전념해 볼 일이다. 기다림은 사랑을 잉태하고또 다른 하나의 삶을 맞이한다.춥고 외롭던 시절마저도곱게 펴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확회,신인문학상,최우수상,이태희 |

애틀랜타 문학회 신인문학상 공모

애틀랜타문학회(회장 조동안)가 '제4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조동안 회장은 "신인 문학인 발굴이라는 당초 문학상 제정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인문학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공모분야는 기존의 시와 수필뿐만 아니라 단편소설과 희곡까지 확대됐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동남부(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거주 한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시는 3편까지, 수필이나 단편소설, 희곡은 1편만 접수할 수 있으며, 한글로 된 작품으로 미발표 신작에

생활·문화 |애틀랜타,신인,문학상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대상] 아버지의 퉁소

 이난순 오랫동안 즐기시던아버지의 퉁소 노래 연주사고당해 시력을 다 잃었어도손가락 끝에 눈이 달린 듯대나무를 용케 다듬어온갖 종류 퉁소를만들어내던 탁월한 그 솜씨 방 아랫목에서 펼치는아버지의 퉁소 연주아름답고 구슬픈 소리 엮어내며온 집안을 휘감아 울려 퍼지면하이얀 광목 앞치마 두르고밥 짓는 올케언니는퉁소의 음률 따라친정 소식 그리움에 목이 메이고옻칠로 붉어진 둥근 상에서등 굽은 우리 할머니는 콩을 고르다가애달픈 노랫가락에 한숨을 짓곤 한다 젖살 오른 막내딸은

외부 칼럼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아버지의 퉁소,  이난순 |

[애틀랜타 문학회 제 3회 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오늘

다들 인스타그램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카카오톡도 하니까. 그래 자주 연락할 수 있으니까 옛날보다는 낫지. 그런데 더 보고 싶고 더 혼자되는 것 같아서 외롭다. 잘 살지? 건강하지? 더 할말이 없다.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왠지 잘 안들리는 것 같고. 편지를 보낼까. 덥지? 건강하게 잘 지내.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커피한잔 하자!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이젠.. 다 늙어서야 보겠다. 오늘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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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문학회 2020문학상 공모 수필 최우수상]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

가을이다.따뜻한 커피에 그리운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나는 크림을 넣고 향기를 맡는다.서서히 가라앉는 하얀 분말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나뭇잎처럼 진한 갈색으로 검은 커피를 채색한다. 마치 내 검은 속눈썹 아래 빼곡히 박혀있는 아버지를 닮은 갈색 눈동자처럼.. 마흔의 끝자락에 왔다.매순간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마흔 끝에 나는 한기를 느낀다. 어릴 때 기억을 더듬으면 항상 만져지는 부모님의 상기된 얼굴이, 아마도 이맘때 내 나이 언저리였을 것이다.별다른 수입은 없었지만 비행청소년 구제에 매일 분주했던 아버지와, 달구지에 이제 갓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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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문학회 2020문학상공모 대상 수상작] 우연이 아니에요

“영주권이 있어야해, 얘 너네는 어쩜 그렇게 겁도 없이 가게를 하니.” 어느날 엄마같은 고모가 걱정을 많이 하면서 고모 가게에서 영주권 신청을 하자고 하셨다. 변호사한테 물어보니 뉴욕에서 신청하는 것보다 고모의 가게가 있는 필라델피아에서 신청하는 것이 더 빠르겠고 또 고모네는 옛날에 오셔서 세금 보고를 많이 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주말이면 시간을 내어서 고모도 볼겸 필라델피아에 가서 일을 하고 세금을 내기 시작했다.뉴욕으로 이민 온 우리부부는 지인의 도움으로 맨하탄 중심가에 모자 가게를 시작했는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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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문학회 제 3회 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작〉 내 이름은 두형

24살이란 나이는 참 애매한 나이였다. 스무 살 초반의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는 너무 많고, 스무 살 후반의 사람들과 교감하기에는 너무 적은 나이였다. 그렇다고 내 자신을 스무 살 중반에 끼워 맞추고 싶지는 않았다. 25살을 1년이나 남겨놓은 시점에서 왠지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됐건 24살의 애매함과 불확실성 속에서 나는 혼란스러운 1년을 보냈다. 어쩌면 그 불확실성 속에서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은 내가 속할 그룹이 아닌 내 자신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혼란스러운 24살의 끝자락에 난 군에 입대했다. 애매한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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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조동안 애틀랜타 문학회 신임회장

"한인들의 시적 감성 깨워 주고 싶어"애틀랜타 문학회 제11대 신임회장으로 조동안(사진)씨가 취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13년부터 7년째 문학회 활동에 참여해 왔다. 13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만난 조 회장과 간략히 이야기를 나눠봤다.▲먼저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창립 30년을 맞은 애틀랜타 문학회는 선임 회장님들이 많은 일들을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10대 안신영 전회장님 임기 기간이 문학회의 르네상스 같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문학회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 됐고 비영리단체로 허가도 받았다. 애틀랜타 문학상도

인물·인터뷰 |미니,인터뷰,조동안,신임,회장,애틀랜타,문학회 |

30살 애틀랜타 문학회, 본격적 외연 확장

기념행사·문학교실·회원영입조동안 11대 신임회장 취임애틀랜타 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조동안씨가 정식 취임했다.애틀랜타 문학회는 13일 스와니 순복음 교회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월례회를 열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서 지난 4년 임기를 마무리 한 안신영 10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회장으로 애틀랜타 문학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모든 단체는 회장 한 사람이 아닌 회원 모두의 협력이 이뤄져야 발전할 수 있다. 모두 조 신임회장을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이

|애틀랜타,문학회,이취임식 |

애틀랜타문학회 새 회장에 조동안 시인

애틀랜타문학회는 9일 둘루스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갖고 조동안 시인을 새 문학회장으로 선출했다.지난 4년간 문학회를 이끌어온 안신영  회장은 “그동안 문학회가 발전할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조 신임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문학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회장은 조만간 집행부를 조직하고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989년 ‘한돌문학회’로 시작해 내년이면 30주년을 맞게되는 애틀랜타문학회는 매달 둘

인물·인터뷰 |애틀랜타 문학회 신임 회장 조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