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시적 감성 깨워 주고 싶어"
애틀랜타 문학회 제11대 신임회장으로 조동안(사진)씨가 취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13년부터 7년째 문학회 활동에 참여해 왔다. 13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만난 조 회장과 간략히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창립 30년을 맞은 애틀랜타 문학회는 선임 회장님들이 많은 일들을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10대 안신영 전회장님 임기 기간이 문학회의 르네상스 같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문학회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 됐고 비영리단체로 허가도 받았다. 애틀랜타 문학상도 마련해 문학의 외연확대 계기도 마련했다. 이런 좋은 여건들을 잘 이어받아 문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애틀랜타 문학회 장점은?
"사람은 누구나 시적 감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바쁜 일상으로 이 감성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문학회는 이런 시적 감성을 다시 한번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또 회원 모두가 문학에 대해 큰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어 서로의 시적 정서와 감동들을 표현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회원뿐만이 아닌 지역 거주 동포들이 모두 참여하고 시적 정서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먼저 제4회 애틀랜타 문학상을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해 6월초~8월말 작품 접수를 받고 9월에 수상자를 발표해 시상하게 된다. 또 5월쯤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학교실을 개설해 한국문학을 더욱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3월 10일에는 문학회 설립 30주년 기념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현재의 애틀랜타 문학회가 된 '한돌문학회'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행사에서는 초대 회원 및 역대 회장단에게 감사패가 수여되고 , 한돌문학회 회원 시 작품 낭송, 한돌문학 1~10호 합본 재편찬 등도 진행된다. 문학상과 같이 연례행사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