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법률칼럼] 코로나19와 추방재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27 15:15:51

칼럼,법률,케빈김,JJ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희 남편이 중범죄에 연루되어서 추방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판 날짜가 거듭 연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전역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방 소멸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증가세를 일으키고 있어 많은 사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방재판에 회부되는 한인 이민자들은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 Transactional Records Access Clearinghouse)가 최근 발표한 회부 현황에 따르면 매달 25명 이상의 한인 이민자들이 추방재판에 넘겨지고 있다고 집계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달 23명 이상보다 증가한 것이다.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의 현황을 분석하면, 추방재판 회부 한인 이민자들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왔던 점을 고려할 경우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이민 당국의 단속만큼은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의 통계를 보면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 이민자들 중 중범죄가 7명, 경범죄가 6명, 밀입국 혐의가 12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의 지역별 통계는 한인들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CA)가 106명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 뉴욕(NY) 27명, 뉴저지(NJ) 16명, 하와이(HI) 14명, 텍사스(TX) 12명, 조지아(GA) 12명, 버지니아(VA) 8명, 워싱턴(WA) 7명, 일리노이(IL) 6명, 메릴랜드(MD) 6명의 순이었다. 

추방 재판에 회부된 소송을 혐의 유형별로 보면 불법체류 등 단순 이민법 위반 혐의가 209명으로 전체 8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J LAW FIRM GROUP의 김재정 이민 변호사는 “현재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하거나 이민 세관 단속국(ICE,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이민단속에 의해 감옥에 송치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장기간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모든 기관이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추방재판까지 이뤄지는 것이 매우 어렵다”라고 밝혔다.

기약 없는 감옥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 할 때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시와 수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한자와 명언] 修 練 (수련)

*닦을 수(人-10, 5급) *익힐 련(糸-15, 6급)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 교육’인데, 이를 문제시 삼지 아니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월우 장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계절이 지나가는 숲에는햇빛을 받아금빛 바다를 이루고외로운 섬  통나무집에는소년의 작별인사가 메아리쳐 온다 총잡이 세인이소년의 집에서 악당들을  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최선호 보험전문인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전후가 상당히 중요한 나이가 된다. 은퇴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자영업

[애틀랜타 칼럼] 가정 생활의 스트레스

이용희 목사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가지 잘 한 것이 있었는데 책을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대표로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유를 했습니다. 제가 목사가 된 후에 가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