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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지금 내게 이 산지를 주소서(1)(Now Give Me This Hill Country, 수 Jos.14:6-1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8-03 19:19:03

방유창,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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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신앙과 메뚜기 콤플렉스, 이것은 헤브론 산지를 두고 일컫는 믿음의 대조적인 구도입니다. 미수(米壽)를 바라보는 초로의 노익장, 갈렙의 비전의 믿음을 두고 일컫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13:33절에서, “거기(헤브론 산지)에는 네피림 후손인 아낙자손들이 많이 사는데 가서 그들과 마주 서 보니 우리는 그들 앞에 메뚜기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종, 모세가 보낸 12명의 정탐꾼들 가운데 불신앙의 정탐꾼들이 보고한 소위 ‘메뚜기 콤플렉스’의 결정적인 말씀입니다.

전 세계 100개 국가에 46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호텔 왕’이란 닉네임을 가진 힐튼 호텔의 창립자 콘라드 힐튼(Conrad Hilton)이 소위 메뚜기 콤플렉스를 가진 자들을 향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은 행동과 관련이 있다. 성공의 사람들은 계속 움직이고 실수를 저지르지만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 이곳에는 광대함이 있으며, 나는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그 광대함을 그들의 영혼으로 숨을 쉰다고 믿는다. 그들은 큰 꿈, 큰 비전을 가지고, 그리고 생각한다.” 이 거인의 신앙, 빅 비전의 사람, 콘라드는 5 달러짜리의 평범한 쇠막대를 들어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두면, 아무 쓸모없는 싸구려 쇠막대일 뿐이다. 그러나, 이 쇠막대로 말발굽을 만들면 $10.50을 벌 수 있고, 바늘을 만들면, $3,250을 벌 수 있으며, 용수철을 만들면 $250만을 벌 수 있다. 원자재가 부족한가? 아직도 가능성이 없는가? 문제는 ‘나’라고 하는 원자재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문제이다.”

여호수아 14장에 등장하는 ‘갈렙’, 그의 나이는 ‘여든 다섯’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정복 성업을 종료하려는 이 시점에서 끝으로 남은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헤브론 산지를 지도상으로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영토 가장 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만으로도 그만큼 헤브론 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큽니다. 헤브론은 그 옛날 아브라함이 살던 곳입니다. 아브라함은 평생토록 자기 땅을 소유한 적이 없었지만, 아내 사라를 장사하기 위하여 막벨라 굴을 삽니다. 그래서,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소위 믿음의 족장들(Patriarchs)이 묻혔고, 그 아내들인 사라, 리브가, 레아가 묻혔습니다. 다시 말하여, 막벨라 굴이 있는 헤브론 산지는 믿음의 조상들, 즉 자신의 조상들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또한, 가난을 정복한 이후의 역사로 말하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 맨 먼저 헤브론을 도읍을 잡아 7년 동안 그 일대를 다스립니다. 

그 다음에는 예루살렘으로 도읍을 옮겨서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헤브론은 이스라엘의 고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산지’입니다. 전쟁하기에 아주 불리하고 ‘요새’가 많습니다. 특별히 성경에 보면, 아낙 자손이 있다고 합니다.(수 14:12) 바로 이런 불리한 점을 안고도 갈렙은 헤브론 산지를 지금 내게 달라고 강청하고 있습니다. 비전의 사람은 큰 꿈의 사람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확신의 용기, 그것은 바로 참 용기입니다. 참된 지식과 충분한 이해를 근거로 한 용기입니다. 미래에 될 일까지 알고 가지는 용기를 말합니다. 갈렙의 용기는 참용기입니다. 그의 용기는 확실한 믿음을 근거로 한 적극적 의지의 표출입니다. 

오늘의 현실은 결코 우리에게 쉬운 길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 용기를 가진 사람, 『갈렙의 비전, 갈렙의 꿈』을 가진다면, 우리에게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가능성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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