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7세 남아 학대
버지니아에서 어린 두 자녀의 손과 발목을 수갑과 쇠사슬로 집안 테이블에 묶어 수시간동안 집안에 가둔 채 외출 나갔던 비정한 한 여성과 그의 남자 친구가 경찰에 체포돼 지역 주민들의 큰 공분을 사고 있다.
뉴스4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에 살던 웨드니 로드리게스(46)는 지난달 15일 오후 남친인 프랭클린 구우베라(29)와 함께 9살과 7살난 아들의 발목에 쇠사슬을 묶어 집에 가둬 문을 잠근 채 외출했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들 비정한 커플의 만행은 9살 난 아동이 누군가의 셀폰을 빌려 수갑과 쇠사슬에 묶여 있는 모습을 한 여성에게 보내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진을 받은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사진을 받은 여성과 인근 주민들은 “아이들은 도어 체인보다 4배나 큰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동물들도 이처럼 대하지 않는다”며 “어린이에게 이같은 일을 저지르다니 충격적이고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아동들의 친부는 아파트에 없었으며, 피해 아동들은 사건 당일 오후 3시부터 수시간동안 묶여 있었다.